87세 이희우 봉사자, "아직은 청춘! 봉사 더 하겠다"- 지금도 봉사의 열정 식지 않아. . . 오래 살고 오래 봉사하고 싶어
20대에 심장병을 앓게 되면서 생사를 넘나들었던 이희우 봉사자는 병이 완치 된 후 새생명을 얻었다며, "남들보다 더 오래 살고 더 오래 봉사하겠다"고 한다.
이희우 봉사자는 1963년 당시 24세에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결혼하게 되었다. 몇년후 아들을 출산하고 4일만에 청천벽력 같은 심장병을 앓게되었다.
그로인해 십수년간 생사를 넘나들었지만 당시 의사였던 아버지와 가족들의 오랜 극진한 돌봄으로 심장병에서 낫게되었다.
비로소, 새생명을 얻게된 이희우 봉사자는 그 감사함으로 '나 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노년의 삶 속에서도 봉사현장을 찾아 나서고 있다.
서울 잠실과 오산에 각각 집을 소유하고 있던 이희우 봉사자는 1996년 어느 여름, 오산 운암 6단지 아파트에 정착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어떤 일을 할 때면 미적미적 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그런 이희우 봉사자는 지인의 권유로 인근 교회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현장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그 일로 인해 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당시 나이 61세 늦은 나이였지만 평소 남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던 이희우 봉사자는 "그 때 그 지인의 권유로 봉사할 수 있게되었다"며 그 분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2011년 여름, 우연희 거리에 걸린 민원봉사자 모집 현수막을 보게되면서 본격적인 봉사현장에 참여하게 됐으며,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의 안내를 시작했다.
이 봉사로 젊었을때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도 하면서 삶에 대한 의욕이 다시 불타오르기도 했다.
이후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풍선아트봉사와 수세미, 목돌이, 애기 조끼 등을 털실로 짜는 손뜨개 봉사 등에 참여하며 나름 행복한 노년을 맞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 1월부터 시작한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급식봉사에 참여한 지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있다.
채소를 다듬고 씻는 것부터 반찬을 버무리는 등 주방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봉사자이며 식사를 마치면 설거지부터 주방 뒷정리까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열정적인 봉사자다.
특히 이희우 봉사자는 함께하는 봉사자 중, 가장 연장자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 봉사하는 억척스러운 봉사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격이 급해서 어떤 일을 할 때 제일먼저 나서는 스타일이고 미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희우 봉사자의 봉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식지 않았지만 젊은 사람들에 비해 체력이 조금 떨어지고 허리가 좋지 않아 올해부터는 목요일과 금요일만 식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동기로 남을 돕고 살고 있는 이희우 봉사자는 61세때부터 현재 87세때까지 공식 집게된 봉사시간이 5,000시간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경기도 봉사자 상으로 ‘동자봉이상’을 수상하게되었다.
“나는 120살까지 살거야!“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희우 봉사자는 "20대에 심장병으로 죽다가 다시 살아난 만큼 새생명을 얻었으니 남들보다 더 오래살고 남을 도우며 살고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허리가 아프고 몸은 힘이 들지만 지금 하고 있는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급식봉사는 주변에서 그만 하라고 하지 않으면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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