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우체국 관리자 갑질. . . 집배원 A씨 극단적 선택 시도

- 동료 직원의 구역까지 배달로 초과 근무에 표적 감사 등 관리자의 갑질 반복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5/07/31 [17:36]

오산우체국 관리자 갑질. . . 집배원 A씨 극단적 선택 시도

- 동료 직원의 구역까지 배달로 초과 근무에 표적 감사 등 관리자의 갑질 반복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5/07/31 [17:36]

 오산우체국 집배원 A씨가 남긴 유서 일부분 © 오산인포커스

 

직장내 갑질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산우체국 집배원 A씨가 관리자의 갑질로 지난 21일, 배달 업무를 마친 뒤 유서를 남기고 오산 남촌대교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병점 소재 한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에는 "집배실장님이 저를 표적으로 삼아 계속 제 구역을 감사하시니 앞으로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남겼다.

 

A씨에 따르면 “폭염, 폭우가 교차하는 극한의 노동 환경에서 팀 직원이 빠진 구역을 대신 책임져야 했다”며 일명 ‘겸배’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A씨 담당구역은 오산 세교 금암마을 아파트단지 및 세마역 인근이었지만 ‘겸배’로 서동탄역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책임져야 했다며, 빠진 이들의 업무를 대신하면서 매일 1시간씩 초과 근무를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배실장은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A씨 배달 구역을 불시 점검한 뒤 반송함을 수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하는 등 표적성 점검을 반복했다"는 A씨의 주장이다.

 

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기 오산 우체국 소속 집배원 A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가 간부의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경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본 기자가 오산우체국장실에 전화 연결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국장과는 연결되지 않았으며, 이후 한 직원과 통화 할 수 있었지만 '현재 조사중이라 답변 할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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