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곽민지 선수,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 국내 최정상급 여성 스케이트보더 곽민지, 아시안게임 찍고 2028년 미국 LA올림픽이 목표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6/02/24 [20:55]

스케이트보드 곽민지 선수,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 국내 최정상급 여성 스케이트보더 곽민지, 아시안게임 찍고 2028년 미국 LA올림픽이 목표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6/02/24 [20:55]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곽민지 선수가 다가오는 제20회 일본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오산인포커스

 

오산출신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곽민지 선수가 오는 9월,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오산시에 앳띤 여고생이 이름도 낯선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있다는 것에 더해 국가대표 선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소식에 오산 스포츠계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산 세미초등학교와 매홀중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운암고등학교를 졸업한 스케이트보더 곽민지 선수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곽 선수는 지난해 10월, 경북 안동 익스트림파크에서 실시한 국가대표 선발전 여성부 파크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스케이트보드 파크부문에서 점프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곽민지 선수 모습  © 오산인포커스

 

곽민지 선수는 국내 각종 대회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는 여성 스케이트보더로서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대회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눈에 띄는 외모로 스포츠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음과 미소녀의 앳띤 외모로 각종 매체의 러브콜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삼성 갤럭시 광고를 비롯해 몇몇 광고 및 뮤직비디오 등 홍보물 출연 경험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알고 지내던 오빠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고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을 보인 곽민지 선수는 부모님을 졸라 보드를 타고 싶다고 졸랐지만 매번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모님과 함께 동탄 센트롤파크 인근 보드샵을 방문하게 되면서 보드를 구입해 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보드를 타며 하루의 일과는 보드로 시작해 보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볼)에서 기술을 선보이는 곽민정 선수  © 오산인포커스

 

불행하게도 오산에는 스케이트 보드장이 없어 인근 도시 동탄 또는 타 도시의 스케이트보드 시설이 있는 공원에 찾아가서 각종 기술을 익히며 국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점차 두각을 보였다.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릿 경기와 파크경기로 나뉘어져 있다. 곽민지 선수는 파크부문 선수로서 코스(볼)에서 45초 동안 각종 점프 자세와 고난위도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이다. 

 

곽민지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까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연습도중 크고 작은 부상을 감당해야 했으며, 대회에 출전해 큰 부상 및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해 6월, 전국대회에 출전해 경기 하루 전, 연습도중 파크(볼) 상단에서 떨어져 호흡곤란으로 119구급대 차량으로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지만 다음날 회복후 곧바로 본 경기에 참가해 당당히 1위를 거머쥔 저력이 있는 선수다.

 

 국내 스케이트보드 여성부 파크부문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곽민지 선수가 파크위를 날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이런 딸을 바라보는 곽민지 선수의 부친 곽상태 씨는 여자의 몸으로 너무 험한 스포츠 같아 부상이 있을 때마다 운동을 그만두라고 수차례 만류하기도 했었지만 딸의 의지를 꺽을 수는 없었다.

 

현재 곽민지 선수는 다가오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맹훈련에 돌입하면서 최근 국가대표 팀 훈련으로 발리로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왔으며,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개인 훈련을 위해 동료 선수와 함께 일본 고베 G-파크로 순수한 개인훈련을 다녀왔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 입상을 목표로 마음을 다잡고 본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기술을 동시에 불사르겠다“는 각오에서 나온 결단이었다.

 

더 나아가 곽민지 선수는 ”다가오는 2028년 미국 LA올림픽에 출전하는게 꿈“이라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인 스케이트보드를 오산에서부터 시작해 널리 전파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 양성의 꿈 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미래를 내다봤다.

 

대회에 참가한 곽민지 선수가 파크(볼)에서 45초동안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유럽 및 남·북미 등 세계 각국의 젊은층은 공원이나 거리에서도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며 레져스포츠를 넘어 엘리트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하여 IOC 등 세계 스포츠계는 스케이트보드 등 레져스포츠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며 올림픽 종목의 저변 확대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오산의 최초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수이며, 여성으로서 험한 스포츠인 ”스케이트보드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곽민지 선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잘 되지 않을 때는 좌절하고 그만두고 싶었지만 다시 일어서는 나를 발견하면서 다시 용기를 얻게 된다"고 말하는 그녀의 앞날을 위한 응원의 박수가 필요하다.

 

아쉬운 것은 현재 오산시에는 스케이트보드 전용 파크가 없어 인근 동탄이나 더 먼 타지역에서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오산시체육회 가맹단체 오산시롤러스포츠연맹의 관심과 지원에 그치지 말고 더 큰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곽민지 선수는 2024년 오산교육재단 인재육성 지원 사업으로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한국 최초 스케이트보드 선수 후원사 ‘뉴에라 코리아(NEWERA Korea)’와 스폰서십 계약 연장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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