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봉사단 15년 김병옥 봉사자, "수혜자와 교감하라"

- 김병옥 봉사자에게 봉사란, 내 건강을 위한것!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5/11/24 [10:23]

집수리봉사단 15년 김병옥 봉사자, "수혜자와 교감하라"

- 김병옥 봉사자에게 봉사란, 내 건강을 위한것!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5/11/24 [10:23]

 집수리봉사단에서 15년 김병옥 봉사자에게 봉사란, 내 건강을 위한것이라고 말한다. © 오산인포커스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단 중 집수리봉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는 물론이고 국내·외 취약가구 집수리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봉사단 창단부터 활약해온 김병옥 봉사자는 11년을 단장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에도 집수리봉사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금까지 해내고 있다.

 

김병옥 봉사자는 1983년 수도설비업을 생업으로 운영했다. 이후 1993년에는 종합건축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재 대성건설을 운영하고 있어 건축설비 및 집수리 모든 분야의 전문가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며, 집수리봉사단에서 막중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매년 관내 취약가구의 열악한 거주시설을 고쳐주고 수리해주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오산시집수리봉사단은 관내 취약가정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수리해 주는 봉사로 연 7~8가구를 수리해주고 있다.

 

특히 김병옥 봉사자는 해외 집수리봉사를 추진해 봉사단 회원간 친목과 친밀감이 높아지고 큰 성취감을 느끼면서 가족같은 봉사단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고 있었다.

 

최초 2013년 필리핀 취약가구 집수리를 진행할 때, '이주여성 친정보내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산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중, 필리핀에서 시집온 신부와 한국인 신랑 그리고 아들까지 세 식구의 항공권을 마련해 주고 필리핀 현지 친정에는 생활용품 등 위문품 전달까지 진행했다.

 

또한 오산의 한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열악한 거주환경의 필리핀 가정을 지정해 집수리 봉사를 진행한 것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의 열악한 거주시설을 봉사단이 전면 재 건축 수준의 집수리를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김병옥 봉사자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매년 베트남으로 해외 봉사를 추진했다. © 오산인포커스

 

이렇게 해외 봉사에 필요한 예산은 바자회를 통해 마련했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준비를 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또 지역에서 많은 후원을 받아 바자회 총 수익금이 1,500만원이라는 큰 예산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국내 봉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봉사를 다녀오면 그 성취감에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달게 되었고, 특히 회원간의 친밀감이 깊어져 가족같이 지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당시 단장이던 김병옥 봉사자는 “이러한 좋은 기회를 일회성으로 끝내기 보다 지속적으로 진행해 봉사단 모든 회원의 자부심과 친밀감을 동시에 유지시켜주고 싶었다” 한다.

 

이후 다시 바자회를 통해 예산을 마련하고 두번째 해외 봉사로 오산시와 자매도시인 베트남 꽝남성으로 봉사를 떠났다.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쉼 없이 봉사에 열정을 쏟아냈던 베트남 집수리 봉사를 떠올린다.    ©오산인포커스

 

고온다습한 날씨와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5박6일이라는 일정동안 쉼 없이 일하며 많은 고생을 했지만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봉사자들은 성취감과 행복감으로 가득찼다.

 

이처럼 김병옥 봉사자를 중심으로 진행한 해외 집수리봉사는 2013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2년 후, 2015년부터 매년 베트남으로 떠나는 해외 집수리봉사는 코로나19가 시작하기 전까지 5차례 이어왔다.

 

이때, 집수리봉사단 회원들은 예산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 등을 마련했으며, 정작 자신들의 항공권은 자비로 저가항공으로 준비해 다녀올 정도로 열정은 대단했다.

 

열악한 주거환경의 한 주택에 벽체 단열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병옥 봉사자 모습  © 오산인포커스

 

김병옥 봉사자는 집수리봉사단을 11년간 팀 리더로 일하면서 가족처럼 지내고 봉사자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증폭시키는데 앞장서왔다.

 

또한 김병옥 봉사자는 그간 집수리봉사를 진행하면서 정말 열악한 주거환경을 마주했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또 봉사를 마치면 수혜자의 감사 눈물에 덩달아 눈시울을 훔쳐내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병옥 봉사자에게 봉사란, “나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봉사자와 수혜자와의 교감을 통해  감사함과 그 기쁨으로 인해 우리 몸에 좋은 앤돌핀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노년에 접어든 김병옥 봉사자는 "봉사의 의미를 봉사를 하면서 깨달게 된다"며 "내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봉사 한다"고 설명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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